파도 휩쓸린 아이 몸 던져 구한 제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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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3월 28일 오전 '강동엽(58세)씨는 제주 용담동의 해변가 건물 2층에서 유리창을 닦고 있었는데..
처제가 운영하는 피자가게 창문이 지난 밤 몰아친 비바람에 더러워져 도와주려고 했다고..
그런데 창문을 닦던 남자에게 들려왔던 비명소리
나가보니 바다에 엎어진 채로 떠내려가는 아이가 보이는데
남자는 고민도 없이 옷을 벗어던져 바다로 뛰어드는데
거센 파도에 물을 많이 먹은 아이는 이미 의식을 잃은 듯 해보이고
거센 파도에서도 혼자 아이를 방파제 부근까지 끌고 와 아이를 붙잡고 가슴을 누르는 구호조치까지 함
구호조치를 하는 와중 물을 뱉어내는 아이를 보며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
다행이 주민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원이 출동해 남자와 아이는 바다 밖으로 무사히 구출되었다고 함
얼마나 거센 파도 였는지 처음엔 구급대원 1명이 와서 구조 하려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2명이 더 달라 붙어 총 3명이서 구조에 성공했다고 함 ㄷㄷ
남자는 구조하는 와중에 다리 곳곳 상처를 입었고
구해내는 당시 상황에는 본인 몸이 다치는 지도 모르고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함
다리 곳곳 피가 나고 적지 않게 다친 모습인데
떠내려가는 아이를 보자마자 한치 고민도 없이 "나는 들어간다" 한마디를 남기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고 함...
누구나 할 수 없는 용감한 일임에도 겸손하기 까지 한 남자
구조된 아이는 몇시간 전 부터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고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가족들의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함..
그리고 공을 인정받은 남자는 119에서 의인상까지 받게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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